두루넷과의 합병결렬 후유증으로 하나로통신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2일 하나로통신은 전날보다 4백20원(6.40%) 하락한 6천1백40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이틀 동안 하락률은 17.5%에 달한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하나로통신의 합병무산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올들어 최대 호재로 작용했던 합병기대감이 사라져 당분간 추가 상승모멘텀을 찾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적정 주가수준에 대해서는 의견이 제 각각이다. 동원증권은 이날 합병결렬로 6개월 목표주가를 8천8백원에서 7천8백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현 주가수준인 6천원대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