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에 따라 5대증권사의 1분기 사이버 증권거래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 LG투자, 대신, 현대, 대우 등 5대 대형증권사의 올해 1분기 사이버증권(주식.선물.옵션)거래규모를 집계한 결과 모두 372조8천22억원에 달했다. 이는 종전의 최고치였던 작년 4분기(309조원)대비 20.6% 증가한 수치다. 또 5대 증권사의 3월 사이버거래 실적은 139조9천억원으로 지난 1월 기록했던 월별 최고치(138조원)도 갈아치웠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올해 1분기에 138조원으로 5대 증권사중 가장 많았고 이어 LG투자증권 71조1천억원, 삼성증권 61조4천억원, 현대증권 52조2천억원, 대우증권 49조7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사이버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증시활황에 따라 사이버거래를 선호하는 개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사이버 옵션거래에 대한 수수료인하 등의 행사로 파생상품시장의 거래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