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권기정 애널리스트는 1일 현대증권에 대해 독자생존과 외자유치의 두가지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의 주가는 지난 2개월동안 외자유치에 따른 주주가치 감소 우려로 시장수익률을 밑돌았으나 외자유치시 주주가치 감소를 고려한 적정주가는 1만7천원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또 독자생존을 택하더라도 적정주가는 1만8천원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현재주가(1만2천600원)는 두가지 경우 모두 저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증권은 증시활황에 따라 2002회계연도의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32%, 230%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투증권과 현대생명에 대한 투자지분은 전액 상각처리했으며 미매각수익증권은 전년동기대비 47% 감소하는 등 자산클린화에 따라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