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코스닥시장에서도 주요 등록기업의 1·4분기 실적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SK증권은 31일 'Earnings Surprised'가 향후 코스닥 시장의 지수향방을 가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은 바이어블코리아의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백52.9% 증가한 2백90억원,영업이익은 1천70% 늘어난 55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ENG는 1분기 매출액이 95억원으로 1천4백83%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성엘컴텍과 더존디지털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백46.5%와 1백21% 불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정환 SK증권 선임연구원은 "실적이 예상치보다 훨씬 좋아진 기업들은 주가에 이같은 요인이 반영되면서 상승세를 이어온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실제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 발표되면 다시 한번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이 '주가 서프라이즈드'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각 업종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기업중 주가상승률이 부진한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