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송정섭 애널리스트는 29일 "엔씨소프트가 중국에서 리니지 베타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리니지가 국내와 대만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을 감안할 때 중국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WTO가입 이후 중국에서는 인터넷 인구와 게임방이 급속히 증가했다"며 "중국의 온라인 게임시장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액토즈소프트가 작년 11월 '미르의 전설2'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동시사용자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며 "리니지가 미르의 전설2보다 국내와 대만시장에서 압도적 인기를 얻고 있음을 고려하면 리니지는 중국에서 크게 성공할 가능성이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엔씨소프트의 국내시장 실적은 성장둔화가 예상되지만 2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간 일본서비스가 호조세를 보이는데다 중국시장의 성장전망도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