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이 '부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된 핵심텔레텍이 가까스로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4월1일까지 자본전액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핵심텔레텍 관계자는 28일 "외부감사인인 동남회계법인이 감사의견을 '부적정'에서 '한정'으로 변경했다"면서 "자본잠식도 기한내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이에 따라 감사의견 변경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29일 시작될 예정이었던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도 중단시켰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이날 천광산업과 셰프라인에 대해 자본전액잠식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29일부터 매매거래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