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뮤추얼펀드인 '디스커버리'펀드의 순자산가치가 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디스커버리' 펀드의 순자산가치가 지난 27일기준 2천20억원에 달해 지난 99년말 이후 설정된 펀드 중에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는 대형펀드가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운용을 시작한 이 펀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113.50%에 달할정도로 수익률이 우수한데 힘입어 순자산가치가 작년 말 361억원에서 급격히 늘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개월 평균 20여개 기업을 탐방하며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내고 미 테러사태 이후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주가상승에 대비해 주식 편입비율을 90% 이상 유지하는 전략을 취한 것이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펀드는 핵심우량주와 대한항공, 삼성전기, LG화학 등 경기민감주와 엔씨소프트, 유일전자 등 우량 코스닥 종목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