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살리기 국민운동연합회'(의장오필근)는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이천본사 아미문화센터에서 열린 하이닉스반도체정기 주총에서 D램 메모리사업 부문 매각을 반대하는 긴급안건 상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회측은 제안서에서 "회사의 핵심부문인 D램 메모리사업 매각협상으로 시설투자가 지연되고 종업원과 협력업체는 불안에 떨고 있으며 반도체가격 상승으로 정당하게 평가돼야 할 주가는 폭락하는 등 이해당사자 모두에게 커다란 손실과 불행을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어 "이는 37만 주주와 1만5천여 종업원, 2천500여개 협력업체의 희생을 강요하며 우리의 뜻과 소망과는 전혀 다르고 엉뚱하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따라 헐값 매각협상 중지안건을 상정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또 5월말 이내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는 내용의 안건도 상정키로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