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비해 2.3원 하락한 1천32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높은 1천332원으로 개장한 직후 1천327.5원까지 하락했고 이어 오전 마감때까지 1천326.7원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에는 등락 범위가 조금 올라 1천327-1천328원대를 유지하다 1천327원으로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08엔 하락한 132.72엔을 유지했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규모가 400억원대로 비교적 작아 달러 수요로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다 엔화 강세가 나타나 환율이 떨어졌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은행들의 심리가 달러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바뀐 듯한 분위기가 퍼져 있어 하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