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모처럼 삼성전자 지분을 크게 늘리며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27일 증권거래소는 이날 외국인이 160억원을 순매수, 닷새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87.8억원 사들였다. 화요일 뉴욕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대규모 자사주매입, 실적개선 등에 따라 편입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또 LG화학 111.9억원, 삼성전기 96억원, 한국전력 92.9억원, 조흥은행 59.6억원, LG건설 56.6억원, 현대모비스 53.2억원, 현대백화점 45억원, 현대차 41.7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기업분할 이전 마지막 거래를 맞은 LG전자를 대량 처분했다. 외국인은 LG전자에 엿새 연속 매도우위를 이으며 520.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밖에 LG투자증권 158억원, 포항제철 76.6억원, 국민은행 75.3억원, 삼성전자1우 68.9억원, 하나은행 62.6억원, 효성 60.1억원, 팬택 57.6억원 등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