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잇따른 수주를 발판으로 쾌속질주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7일 대전광역시가 발주한 지하철 1호선 운영시스템 구축사업을 2천8백4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의 정유플랜트(8억달러 규모)에 대해 컨소시엄을 통해 수주를 추진 중이며 베트남 비료공장 2차사업은 사업규모와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조6백12억원을 수주한데 이어 올해 2조원 규모를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비료공장 2차사업도 조만간 사업규모가 확정되면 올해 안에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LG투자증권 전현식 연구위원은 "올해 최소 1조6천억원 규모를 수주해 2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수익사업인 인도와 멕시코 정유공장 건설이 2분기중에 완공되고 나면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