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미국 콘세코(Conseco)사에 400만달러 규모의 워크플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핸디소프트는 자사의 워크플로 제품인 `비즈플로 워크플로'를 콘세코사의 신규고객 및 고객 민원 처리 시스템 구축 업무에 납품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콘세코사는 937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인디애나주 소재 금융그룹으로작년에 8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중 231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생명보험 등 13개의 보험회사와 3개의 투자회사 및 6개의 대출회사를 거느리고 1천3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핸디소프트의 이번 공급계약 규모는 1차적으로 사용자 1만명, 제품 라이선스및 서비스 등을 합쳐 모두 200만달러이다. 그러나 앞으로 2년동안 지속적인 확대 공급을 조건으로 해 사용자수, 유지보수비용을 합칠 경우 그동안 한국산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대미 수출 금액으로는 최고인400만달러에 달한다고 핸디소프트는 말했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제품 공급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을 위해 제품 라이선스 금액의 20%를 매년 보장 받기로 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모델 구축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핸디소프트 안영경 사장은 "미국의 대표적인 금융기관이 콘세코와의 계약을 통해 핸디소프트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갖게 됐다"며 "현재 미국 정부 및 금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납품상담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