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는 27일 오전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동호 사장을 유임시키는 한편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부가통신업, 리스, 할부금융업 등을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대우자판은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은 3조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천억원 줄었으나 구조조정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부채비율도 99년231%에서 2년만에 134%로 떨어져 재무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보고했다. 또 정관 개정을 통해 부가통신과 리스, 할부금융을 사업 목적에 추가, 대우차가 국내 처음 선보인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애프터마켓에 도입하는 등 자동차 판매와 관련된 각종 부가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다. 이 사장은 "미국 제너널모터스(GM)의 인수가 마무리되면 내수시장 점유율을 30%로 끌어올리겠다"며 "송도부지 28만여평을 위락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