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종목을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종목에 한국카본 한라건설 하이트론시스템즈(이상 상장사) 제일컴테크 대인정보 위자드소프트(코스닥 등록기업) 등이 꼽혔다. 삼성증권은 24일 "현재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지만 투자회복이 견인하는 확장적인 경기성장기에 진입할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경기바닥 탈출의 수혜를 최대화하는 동시에 확장적인 경기성장기에 진입하기까지의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투자대상은 매출과 순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증권 정현 연구원은 "매출증가는 침체기에서 회복기로의 전환기를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낸다"며 "또 경기전환기의 강점으로 부각될 외형성장의 증거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순익증가는 경기침체기에 구조조정을 수행,질적인 기업개선을 이뤄냈을 뿐 아니라 현 상황에서 최대 위험요소인 투자회복이 수반되지 않는 완만한 경기성장기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증거라는 얘기다. 삼성증권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한국카본 한라건설 태평양물산 하이트론 신세계 SK텔레콤 삼성전자 자화전자는 올해 매출액 증가율이 25% 이상이면서 순이익도 적게는 43%에서 많게는 4백91%까지 늘어나는 기업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종근당바이오 제일컴테크 위자드소프트 CJ39쇼핑 LG홈쇼핑 코미코 예스테크 등이 올 매출액이 50% 이상 늘고 순이익도 최소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