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에스코리아는 1991년 설립된 냉동공조제품 생산업체다. 에어컨 자동차압축기 등의 개발·제품검사에 사용되는 장비인 칼로리메타(열량계)가 주력 제품이다. 여기에 항온항습기 가습기 공기정화기 등 냉동공조제품도 생산하며 압축기 공압스위치 등의 냉동공조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멀티 에어컨 칼로리메타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삼성전자 LG전자 센추리 만도공조 등 주요 에어컨 완성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으로 전년(2000년 4월~2001년 3월) 매출액은 1백43억원에 경상이익 11억원,순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수출비중도 상당하다. 2000년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은 37억원으로 36%를 차지했다. 중국시장에 냉동공조부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새로 시작한 가습기 부문에서는 일본 산요와의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한 가습기를 전량 수출했다. 앞으로도 매년 5만∼6만대를 지속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주도하기 위한 냉동공조포털사이트(www.buyhvac.net)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납품처인 에어컨 완성품 제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후발 개발도상국들에 의해 잠식될 경우 이 회사의 영업도 함께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종익 대표(34.14%) 등 3명이 4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