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큰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기록적인 매수세(1천60억원)에 힘입어 전날보다 0.18포인트(0.20%) 오른 91.84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84포인트(0.21%) 내린 885.64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는 900선 돌파 실패에 따른 후유증과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11.87포인트 내린 875.61로 출발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낙폭을 줄였다. 거래는 부진해 거래량(6억4천만주)과 거래대금(4조2천억원)이 닷새만에 6억주와 4조원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개인이 몰린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1원 상승한 1천3백26원80전으로 마감됐다.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7원78전 뛴 1백엔당 1천10원28전을 기록했다. 유영석.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