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일본에서 활동중인 하이틴 여가수 보아로 인해 상당히 짭잘한 로열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21일 "지난 13일 일본에서 발매된 보아의 일본판 첫 정규앨범 'Listen to My Heart'가 20일 오리콘차트 주간 앨범 판매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며 "현재까지 50만장 정도가 팔린 것으로 추정돼 로열티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보아로 인한 로열티 수입은 앨범판매량이 50만장일 경우 10억원, 1백만장이면 20억원 정도다. 이에 따라 올해 에스엠의 매출과 순이익 규모는 기존 예상치인 4백20억원과 50억원을 훨씬 웃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기획사인 월드뮤직 및 음반펀드와도 제휴를 체결해 50억원 정도의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데다 요즘 최고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장나라의 2집 앨범이 준비중"이라며 "보수적으로 봐도 올해 매출이 적어도 70~80억원, 순이익은 20~30억원 정도가 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