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행장 강신철)은 21일 오전 마산시 석전동 본점 대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자본금 2천590억원의 2%에 해당하는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또 임직원에게 허용하던 주식매수선택권을 삭제키로 하는 등 일부 정관을 변경했다. 경남은행은 또 사외이사에 성태현 경남대 경남발전연구원장을, 감사위원에 박희용 사단법인 재경회 감사와 권영애 세명대 법학과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소액주주대표로 참석한 노조원 5명은 "일방적인 2% 배당과 주식매수선택권 삭제는 통폐합을 위한 수순으로 특히 대주주인 우리금융지주회사가 2% 배당을 위해 이사회에 압력을 행사해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고 주장, "앞으로반대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말한뒤 주총 도중 퇴장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