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노동조합은 21일 차기 거래소 이사장후보군에 대한 선호투표 결과 이정재 전 재경부 차관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엄낙용 전 재경부 차관과 오호수 증권업협회 회장이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일부 언론에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남영태 현 거래소 부이사장,박창배 현 거래소 이사장, 배창모 전 증권업협회장, 엄낙용 전 재경부 차관, 오호수증권업협회장, 이정재 전 재경부 차관, 정기홍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대상으로 선호투표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투표결과 이정재 전 차관이 66.3%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엄낙용 전 차관은 10.4%로 2위, 오호수 증권업협회장은 7.7%였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사장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75.4%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 구성위원 명단과 후보등록 마감시 등록자명단을투명성.공정성 차원에서 즉각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현 박창배 이사장은 다음달 7일 임기가 만료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