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반도체재료 업체인 동진쎄미켐이 대만 공장을 가동, 현지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20일 국제반도체 전문매체인 실리콘 스트래티지스 닷컴에 따르면 동진쎄미켐의 대만 공장은 세계 1,2위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UMC등 주요 거래선을 상대로 감광제를 비롯한 반도체 재료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동진쎄미켐 대만 공장은 이 회사의 첫 해외 생산기지로, 감광제 외에 시너와 스트리퍼, 슬러리 등의 재료도 생산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대만 반도체 업계는 최근 설비 증설과 업그레이드에 진력하고 있어 동진쎄미켐의 현지공장은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동진쎄미켐은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등 국내회사를 상대로 반도체 재료를 공급해왔다. 동진쎄미켐의 주력 제품인 반도체 감광제 시장에서 주요 외국 경쟁사는 클래리언트와 JSR, 쉬플리, TOK 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