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독일증시에 하이닉스[00660]반도체와 미국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의 협상타결 임박설이 확산되면서 경쟁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인피니온의 주가는 장중한때 26.80유로까지 올랐으나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결국 전날에 비해 0.05유로(0.19%) 오른 26.02유로에 장을 마쳤다. 증시관계자들은 양사가 하이닉스의 메모리사업부문을 인수하다는 내용을 골자로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장중에 퍼지면서 인피니온의 주가가 한때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증권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협상이 타결될경우 하이닉스의 일부 생산라인이 가동중단되면서 단기적으로 D램 가격이 상승세를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이번 협상이 타결된다 하더라도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삼성전자와의 반도체시장 점유율 경쟁을 불러올 수있어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