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화 장세에서 시장을 이끌었던 옐로칩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목표가를 단기간에 넘어서 부담스러운데다 외국인의 매수전환을 계기로 그동안 조정을 받은 블루칩의 가격메리트가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투자증권은 19일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매수에서 보유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쏘렌토' 등 신차 출시로 실적개선이 기대되지만 단기간에 목표주가를 뛰어넘어 추가상승여력이 높지 않다는 게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배경이다. LG증권은 또 2월 실적도 큰폭으로 개선됐으나 올 들어 주가가 75%이상 단기급등한 점이 부담스러운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한단계 낮췄다. KGI증권도 단기급등한 신세계에 대해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한단계 낮췄다. 또 메릴린치증권도 LG애드와 제일기획 등 광고관련주의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으며 삼성증권은 동양화재의 주가가 부담스러운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내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