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되는 기존사업을 과감하게 버리거나 축소시켜 수익모델 창출에 성공한 수익모델 '리노베이션(변경)'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어블코리아 네오위즈 나모인터랙티브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지난해의 부진을 씻고 '환골탈태'에 성공해 올해 실적호전 예상을 토대로 주가도 덩달아 뛰고 있다. 배터리 생산업체에서 휴대폰 제조업체로 탈바꿈한 바이어블은 지난 1월말 3천50원이던 주가가 18일 5천9백70원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는 수익성없는 리튬폴리머전지 사업비중을 줄이고 이동통신 단말기 등 통신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월 매출이 최초로 1백억원을 넘어선 1백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달에는 1백20억∼1백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어블코리아는 지난해 리튬폴리머전지 사업부진으로 매출액 56억원,당기순손실 1백28억원으로 적자전환됐지만 올해부터 이동통신 단말기 수출 등 통신사업부를 강화함에 따라 월 매출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클릭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던 네오위즈도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대중화로 해당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지자 신규사업인 채팅커뮤니티(세이클럽)사업에 진출,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이클럽의 2월 아바타(캐릭터)서비스 매출은 전월에 비해 10% 증가한 12억5천만원으로 집계됐으며 2월까지의 전체 매출은 38억원에 달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아바타서비스에서만 3백7억∼3백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