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대구지역 유통업체 화성산업이 지난 2000년 워크아웃 탈피 후 차입금 감소, 유통 및 건설부문 상승세 등으로 올 예상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매수 추천했다. 유통부문이 올해 월드컵을 비롯한 경기활성화로 10% 안팎의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구지역의 소비성향이 약 90%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백화점의 소비비중이 5%대로 타 지역의 10% 수준에 비하여 월등히 낮아 향후 백화점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부문에서 지난해 매출액 대비 5배 가까운 9,700억원의 수주잔고를 기록중이며 관련 재고도 대폭 줄어 건설부문의 레벨 업도 기대됐다. 85억원의 전환사채가 일시에 전환되더라도 현주가 기준으로 상장 지역백화점 중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록하고 있어 현 주가 대비 53% 상승여력이 있는 9,800원 ~1만1,000원이 적정주가로 제시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