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권기정 애널리스트는 18일 대신증권이계열사에 대한 부실여신을 전액 손실처리함에 따라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3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권 애널리스트는 대신증권이 대신팩토링과 송촌건설 등 부실계열사에 대해 3월말 전액손실처리를 할 계획이어서 2001회계연도(2001.4∼2002.3)의 순이익은 135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2002회계연도의 순이익은 부실계열사로 인한 영업외적인 손실이 사라짐에 따라 1천592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또 대신증권은 뛰어난 수익성과 경영효율성에도 불구하고 부실여신으로 인해 저평가됐었지만 부실계열사 정리가 끝나감에 따라 저평가 요인은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