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15일 "신세계아이앤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3개월 목표주가로 4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성 애널리스트는 "시스템통합(SI)업체인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큰폭의 실적호전을 기록했다"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충분한 원인이 있으며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선 경기에 덜 만감한 유통업을 SI사업의 주요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다른 업체보다 안정적인 성장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마트, 스타벅스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등 신세계 모그룹의 적극적인 투자는 신세계아이앤씨에 3∼4년간 지속적인 관계사 매출을 보장한다고 분석했다. 또 전자상거래(EC), ASP, 소프트웨어유통 등 다양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어 경기변동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안정적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아이앤씨의 현 주가가 대형 SI업체 평균 주가수익률의 70%에 불과하다며 실적호전 추세를 감안할 때 대형 SI업체 평균에 비해 프리미엄이 가산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대한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형SI업체 평균 정도만 적용해도 적정가격은 4만2천원대에 이른다며 3개월 목표가로 4만원을 책정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