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법인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스톡옵션 등 주식을 이용한 보상제도가 남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톰 보먼 투자관리연구협회(AIMR) 회장은 14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회계부정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업관리 및 공시,투명성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제고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엔론사 분식회계사건과 관련,기업의 로비로 회계기준이 완화된데다 회계법인이 컨설팅까지 겸업하면서 소극적인 감사활동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과다한 스톡옵션을 받은 임원들이 주가상승을 위해 무리수를 둔 것도 이유라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