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 재고량 증가 발표로 소폭 하락했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배럴당 4센트 내린 24.16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배럴당 10센트 오른 23.8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미국에너지부(EIA)는 지난 8일까지 한 주간 미국 원유재고가 4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전날 미국석유협회(API)는 원유재고가 43만,3000배럴 줄었다고 발표하면서 시간외에서 유가 상승을 불러왔었다. 시장에서는 125만배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오는 금요일 OPEC 모임을 위해 비엔나에 와 있는 차킵 캘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장관은 이날 OPEC은 원유가를 배럴당 22달러에서 28달러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모임에서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원유공급량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하반기 공급량에 대해서는 6월 모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