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찬찬히 뜯어보면 일정한 패턴이 엿보입니다. 1월엔 리레이팅(재평가),2월엔 외풍에 당당한 차별화 장이 펼쳐졌습니다. 이달에는 경기와 기업실적 회복이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증권맨이 밝히는 이같은 시황관은 그럴 듯 하다. 그는 앞으론 이들 3가지 재료가 함께 어우러지며 상승의 논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런 가설이 시장참가자의 꽤 넓은 공감대를 얻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요즘 시장의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른바 3D(Display,Digital,D램)가 코스닥시장의 얼굴을 펴주는데 그치지 않고 향후 시장의 주력테마가 될 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남의 생각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