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코스닥 컨퍼런스'에 참여한 기업에 투자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1∼12일 메릴린치와 공동으로 주관한 코스닥 컨퍼런스에 참가한 외국인과 국내 기관투자자 48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가진결과 응답자의 93%가 컨퍼런스 참여기업에 새로 투자하거나 기존의 투자금액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 내년에 코스닥 컨퍼런스가 다시 열린다면 참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응답자들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응답자의 98%는 이번 행사로 코스닥시장 및 등록기업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고 말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모두 코스닥 시장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82%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반면 기업들의 프리젠테이션 수준에 대한 질문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85%는 보통이라고 평가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52%도 보통이라고 밝혀 기업의 IR(투자홍보)가 미흡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