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만나 주춤하고 있다. 12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 오른 87.01로 출발해오전 9시53분 현재 0.63포인트 상승한 87.17을 나타냈다. 외국인들과 기관은 각각 80억원과 4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141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개인의 저가매수세와 개인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대결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반도체.일반전기전자.건설.운송.금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음식료담배 4.35%, 종이목재 3.64%, 섬유의류 2.38% 등의 상승률을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08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03개였다. 지수관련대형주와 업종대표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는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1.84% 떨어졌고 국민카드 0.99%, 하나로통신0.31%, SBS 2.05%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랜드는 2.00% 올랐으며 기업은행 1.43%, LG텔레콤 0.88%, 엔씨소프트 4.40%, 새롬기술 5.90%, 국순당 9.80% 등의 비율로 상승했다. 주로 실적호전 우량주들이 상대적 강세다. 이와함께 프로칩스는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6일연속 상한가를 달리고있으며 스타맥스와 합병되는 가오닉스도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케미그라스도 실적호전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다. 그러나 아큐텍반도체는 자본잠식률이 50%이상이라는 소식의 여파로 이틀 연속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전날 많이 오른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경기회복 기대감을 갖고 있는 저가매수세와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오후에는 상승세가 좀 더 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