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주) 사장은 11일 "코스닥시장 발전을 위해 공시규칙을 엄격히 적용해 불공정거래 관행을 없애고 자동 퇴출시스템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날 코스닥기업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보다 효율적인 감리제도를 도입해 시장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등 투자자들이 투자에 불편을 느끼거나 망설이지 않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스닥시장의 진입 및 퇴출과 관련,"현재 진입요건이 합리적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진입요건을 적절히 운영해야 한다"며 "특히 퇴출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자동퇴출시스템의 요건을 정해 자동 퇴출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향상시키고 시장을 투명하게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시장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감시체제를 구축해 이상 매매를 사전에 예방토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코스닥기업의 합동 IR가 앞으로 코스닥시장의 질적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등록기업을 위한 IR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투자자를 위해 상품 기반을 다양화하는 등 등록기업 및 투자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4~5월중 미국 뉴욕 및 홍콩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