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가 원유가 상승 등으로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도 공상품 가격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중 수입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전달보다 1.0% 올랐다. 전달 1.8% 상승에 이어 두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 동월대비는 6.9% 하락, 5개월째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가격이 각각 전달보다 0.4%, 1.2% 내렸지만 원유가가 3.1%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은 1.5%나 상승했다. 한편 원화 기준 2월 수출 물가는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역시 지난달 1.9%상승에 이어 두달째 올랐다. 전년 동월보다는 3.2% 하락,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공산품 수출 가격이 원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몇몇 업체의 감산으로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반면 농림수산품 수출가격은 1.7% 하락했다. 2월중 환율 효과가 제거된 외화표시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1%, 수출물가는 0.3% 각각 상승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