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연중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원·엔환율은 1백엔당 1천29원까지 떨어졌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14%포인트 오른 연 6.19%를 기록했다. 개장초 연 6.22%까지 뛰어 연중최고치(1월8일 연 6.21%)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로써 국고채금리는 지난달 말에 비해 0.48%포인트나 올랐다.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가 이미 회복단계"라고 발언한 것이 국내외 금리상승을 촉발시켰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 금리도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 6.98%로 마감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떨어진 1천3백14원30전으로 마감돼 엿새째 내렸다. 엔화가 달러당 1백27엔대로 급락해 한때 1천3백10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달러 대기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낙폭은 미미했다.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뛴 1백엔당 1천29원37전을 기록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