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일륭텔레시스는 지난해 12월 중국 ISP사업자와 초고속 인터넷 접속장비(IP-DSLAM) 수출에 관한 사업제휴를 맺고 올해 상반기 안에 1만회선(150만달러 규모)을 공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일륭텔레시스 최진성 상무는 "이미 3천회선(45만달러)분에 대한 구입주문(Purchase Order)를 확보하고 4월까지 선적할 예정"이라며 "이번 수출은 중국 서안지역을 중심으로 자체 ISP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에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상반기 안에 나머지 7천회선 수출도 이뤄질 것"이라며 "이 업체를 통해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유수의 통신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말 심천지역 통신장비업체와의 MOU체결이후 IP-DSLAM장비의 중국수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현재 중국내 중견기업인 2개 통신사업자와 긴밀한 사업관계를 맺고 있고 성과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