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엿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49%) 내린 83.73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51.60으로 1.01포인트 하락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08포인트 오른 47.0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억2천여만주로 연중 최고치였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증시 반등소식에 힘입어 장 초반 85선을 훌쩍 뛰어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이 약세를 보인 데다 하이닉스반도체 독자생존론에 대한 진념 부총리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투자심리가 냉각돼 막판 하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3백5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다시 '사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은 소폭 매도세를 나타냈다. 일반전기전자 유통 정보기기 디지털콘텐츠 기계장비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인터넷 비금속 운송 기타제조 반도체업종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국민카드 강원랜드 휴맥스 SBS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이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KTF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등은 하락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이 차익매물 증가로 7% 이상 급락하는 등 인터넷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반도체 바이오 보안 등 테마주들도 약세권으로 속속 밀려났다. 반면 신규등록주인 잉크테크와 우수씨엔에스가 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제일컴테크 프로칩스 뉴런네트 아남정보기술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50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60포인트 오른 116.95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3백12계약으로 전날보다 58계약 증가했다. 미결제약정도 30계약 늘어난 6백17계약을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