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843.06으로 마감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0포인트 떨어진 840.45로 출발한뒤 한때 837.05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1.11포인트 오른 843.0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77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도 2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난 22일부터 8거래일째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21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쳤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1천477억원과 1천726억원으로 24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선물시장에서 백워데이션상태를 유지했던 선물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되면서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현물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와 지수를 소폭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액은 170억원이었다. 서비스업이 3.02% 상승하면서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 증권(1.83%)과 화학(1.59%), 의약품(1.01%), 음식료(0.72%) 등도 비교적 강세를 나타낸 반면 철강.금속과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은행은 2.10% 떨어졌고 포항제철은 미국의 철강제품 수입제한조치로 2.78%나 하락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는 1∼2월중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7.14%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상한가 29개 등 오른 종목은 모두 411개로 내린 종목 398개(하한가 5개 포함)보다 약간 많았다. 보합은 76개였다. 잠정 집계된 총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억9천933만1천주와 4조3천262억8천200만원이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증시는 외국인 및 개인의 매도세와 프로그램 매수세간에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지면서 극심한 혼조양상을 나타냈다"면서"트리플 옵션만기일인 14일까지는 850∼860 돌파를 위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