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자동차부품업체 루보가 시카고에서 열린 금형부품전시회 '메탈포럼2002'에서 미국 데이톤(Dayton)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두 회사의 상호제품 판매와 루보의 펀치류 생산에 관한 데이톤사의 설비 및 기술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루보는 한국과 인도에서 데이톤의 독점 펀치 공급권을 가지고 데이톤은 루보의 오일레스베어링 제품을 미국의 자동차시장과 남미, 중미, 오세아니아에서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데이톤사는 미국의 패더럴시그널그룹의 장비부문의 자회사로 자동차 프레스용 펀치의 세계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이다. 루보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우리 제품이 NAAMS(북미자동차표준규격) 사양에 적합하고 품질경쟁력에서 우수한 오일레스제품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취약했던 미국자동차 시장에 본격 진출로 연간 1,000만달러의 수출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내 산업기계부문은 직접해외법인을 신설해 부문별 특화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데이톤의 설비 임대와 기술 및 교육 지원으로 펀치류의 생산과 판매를 하게돼 금형부품종합부품업체로의 경쟁력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