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신호가 뚜렷해졌지만 가격부담이 더 컸다. 다우존스지수는 150포인트 남짓 상승폭을 덜어냈다. 최근 상대적으로 덜 오른 나스닥지수는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이어갔다. 5일 뉴욕 증시에도 호재가 이어졌다. 공급관리기구(ISM)는 서비스업지수가 1월 49.6에서 2월 58.7로 예상보다 급속하게 호전됐다고 발표했다. 또 기업이 2월 발표한 감원 계획 인원이 전달보다 40% 급감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하락 출발했다가 서비스업 동향에 이끌려 반등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3.41포인트, 1.45% 낮은 10,433.41을 가리켰다. 나스닥지수는 1,866.29로 6.97포인트, 0.37% 올랐다. 서비스업 호조에 따라 1,890선에 다가선 뒤 강세권에서 등락하며 상승폭을 좁혀내려왔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7.70포인트, 0.67% 낮은 1,146.1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인텔에 대한 모건 스탠리의 투자등급 상향에 힘입어 2.16% 올랐고, 컴퓨터, 하드웨어도 함께 상승했다. 증권, 보험, 유틸리티, 천연가스, 병원, 인터넷, 닷컴 등도 강세를 띠었다. 반면 소매업종이 3.33% 내리며 다우존스지수에 부담을 줬다. 도쿄-UBS 워버그 은행의 주간 소매체인점 매출이 0.8% 감소했다는 집계에 매물이 출회됐다. 항공, 제지, 제약, 수송, 금, 화학, 생명공학 등 업종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종목은 엇비슷하게 오르내리며 18억1,200여만주가 손을 옮겼다. 나스닥시장 등락은 18대 16, 거래는 20억5,900여만주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