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이 쌍용양회와의 결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강한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 쌍용양회의 최대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측이 채권단과 함께 김석원 쌍용양회 이사회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따른 것. 현재 김석원 의장은 쌍용정보통신 회장을 겸임하고 있어 김씨가 퇴진할 경우 그간 주춤해온 쌍용정보통신의 매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 쌍용정보통신은 김석원 의장이 퇴진할 경우 태평양시멘트가 쌍용양회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쌍용정보통신의 매각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한양증권 성태형연구원은 "쌍용정보통신이 수익을 내고 있으나 그간 쌍용양회에 대한 지원 가능성이 악재로 작용해온 점에서 김의장의 퇴진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김의장의 퇴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