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영화채널운영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히고 급등했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채운 4,46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상승세를 지속, 지난해 6월 19일 4,51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가다. 거래량은 12만주로 전날의 4배 가량 됐다. 이날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 30억원을 들여 지분의 40%를 인수한 씨맥스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성인영화채널운영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맥스커뮤니케이션은 플레이보이TV 국내 독점 공급권을 보유했고 이번 달부터 위성방송(KDB)에 스파이스TV 채널명으로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채널 및 PPV(유료케이블)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씨맥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정진구 상무는 "스파이시TV의 수익은 크게 일반가구 수신료수익, 숙박업소채널공급수익, PPV수익의 3가지로 구분될 수 있으며 일반가구 가입자수가 10만 이상일 경우 손익분기를 달성할 것"이라며 "본격적으로 영업이 시작되는 올해는 약 42억원,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133억, 20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씨맥스커뮤니케이션즈 인수를 통해 엔터테인먼트회사로의 진입에 기초를 다지고 향후 합병 등을 통해 IT 전문기업 뿐 아니라 종합 엔터테인먼트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