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컴이 투명회계 구현 차원에서 지난해 손실과 비용을 모두 털고 새롭게 출발한다. 휴먼컴은 지난해 매출액 20%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지난 2000년 12억원에서 2001년 193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적자폭이 커진 이유는 실질 영업손실액 58억원 외에 무형자산의 일시상각 74억원, 연구개발비의 당기 비용화 29억원, 부실채권 대손처리 18억원 등 제반 손실과 비용을 일시 처리한데 따른 것. 영업손실 58억원의 대부분은 공공 시스템통합 부문의 출혈 경쟁에 기인했다. 올해 흑자 재달성을 목표로 하는 휴먼컴은 조만간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인원 및 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