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오후 들어 추가 하락, 전저점에 도달했다. 2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오후들어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86%를 기록했다. 한때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85%까지 내려간 뒤 낙폭을 좁혔다. 국채 선물은 상승 전환했다. 3월물은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104.83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경기 회복 기대감이 금리에 대부분 선반영된 상태에서 채권 발행 압력도 그리 크지 않아 금리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투신운용의 최원녕 과장은 "유동성이 실물에 투입되지 않고 있어 채권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회사채와 국고채의 금리 차이가 많이 좁혀져 국고채 금리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채 선물이 오늘 조정을 받는듯 했지만 다시 강세를 보이는 것을 볼 때 상승세가 며칠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