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기기 제조업체인 덱트론은 캐나다 벤처캐피털 법인인 엘파오(EL-PAO)로부터 1백50만달러(19억5천만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외자유치는 제3자 배정을 통한 신주인수 방식의 직접투자로 이뤄진다. 덱트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주 65만주를 기준가보다 2.11% 할증된 3천원에 발행키로 결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하는 자금은 중국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셋톱박스의 중국 신규사업 진출과 국내 리모컨 생산시설의 중국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