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주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박스권 안에서 상승 시도를 하고 있다. 특별한 이슈를 찾지 못한 가운데 현물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며, 국채 선물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2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5.94%에 거래됐다. 5년 만기 국고채권 2002-2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6.68%에 매도호가가 나왔을 뿐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안채 2년물이 전날과 같은 5.85% 수익률에 거래되는 등 단기 통안채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국채 선물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월물은 오전 9시 39분 현재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04.53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겠지만 최근의 경기 기대심리와 유동성 호조 분위기가 변하지 않는 이상 박스권 거래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선물의 한 중개인은 "국채선물 3월물의 경우 저평가 매력도 거의 없어졌다"며 "6월물과 바꿔타기가 이뤄지는 동안 큰 움직임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3월물의 움직임은 104.45∼104.60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