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대세상승기와 비교할 때 개별종목의 주가가 추가상승할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개별종목들이 지난 98년 상승기에는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낸 반면 작년 9월 이후에는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8년10월1일부터 99년5월10일까지 대세상승기에 종합주가지수는 166.40%올랐으나 우선주와 관리종목을 제외한 개별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252.71%에 달했다. 반면 작년 9월27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랠리에서는 지수가 67.66% 상승하는 동안개별종목 주가도 67.67% 오르는데 그쳤다. 증권거래소는 "지난 98년에 개별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지수상승률보다 더높았던 것은 지수관련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랠리에서도 중소형 개별종목 상승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98년 랠리에서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조정기에도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탄력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나 최근 조정시기에 주가하락률이 큰 종목을 선취매해보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제시됐다. 지난 98년랠리에서 최종적으로 30%넘는 수익을 올린 종목 228개는 1차 상승기에 199.8% 뛰었다가 조정시에는 36.6%나 떨어졌으나 재상승기에 다시 97.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 이하 수익을 낸 종목 55개는 1차에 평균 90.5% 올랐다가 조정시에 5%대의 소폭 조정을 받고 2차 상승시에도 51%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