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이 '부도설'에 휘말리며 이틀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21일 5.63% 하락한데 이어 22일에도 13.73% 곤두박질하며 2천8백90원으로 마감됐다. 다우기술 김문기 상무는 22일 "유동성에 문제가 없으며 부도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차입금은 80억원대이나 4백6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다우기술의 '부도설'과 관련,실적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우기술의 지난해 매출액은 2000년보다 58% 줄어든 3백70억원에 머물렀으며 영업 적자도 3배이상 늘어난 80억원에 달한 것으로 회사측은 잠정 집계했다. 특히 자회사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커 순손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기술은 지난 2000년 28억원의 영업손실과 1백6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