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신동방의 채권단은 자구 노력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오는 6월중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작년 12월 총 3천1백억원의 신동방에 대한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출자전환)한 데 힘입어 신동방이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났다"며 "올해 진해공장과 서울본사 매각작업이 성사되면 자율경영체제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체제로 바뀌면 신동방측은 자금 관리나 운용에서 자율권을 갖게 된다. 신동방은 작년에 3백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