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의 수정안 마련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하이닉스 협상팀이 내주중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협상에 착수할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양해각서(MOU) 초안내용을 대부분 작성한 상태"라면서 "마이크론과의 후속협의를 위해 협상팀이 내주중 미국으로 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상팀에는 박종섭 하이닉스사장과 채권단 관계자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또다른 소식통은 "수정안이 마련되면 살로먼스미스바니(재정자문사)를 통해 마이크론에 전달할 수있고, 마이크론의 반응에 따라 협상팀의 일정이 결정될수있다"며 구체적인 협상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단이 마련한 수정안에는 ▲신규자금의 시장금리 지원과 마이크론 본사보증 ▲30년 만기 연리 2% 후순위채 4억달러 인수 수용불가 ▲ 마이크론 주식의 단계적 매각 대신 1년후 처분 가능 ▲주식처분제한 기간 추가 신주발행 중단 ▲에스크로우 계좌(입출금을 제한하는 계좌) 입금 수용불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매각대금으로 받게될 마이크론 주가 기준을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된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