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김문국 애널리스트는 21일 우영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1.5% 증가한 1천803억원이며 특히 LCD 생산량 급증에 따라 백라이트유니트(BLU) 매출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1천25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173억원으로 예상되며 이중 BLU의 기여율은 81.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LCD수요가 모니터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어 LCD의 가격 상승세는 주요 부품인 BLU의 공급가격 안정화에도 기여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1∼2분기에도 LCD업황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영을 비롯한 LCD부품업체들의 실적호전은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또 올해는 LCD모듈 및 LCD TV, LED, 프린터헤드 등 신규제품의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돼 전체적으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2천18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꾸준한 매출 성장세에 따른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다며 적정주가는 1만1천100원, 투자의견은 장기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9일 발행한 2천만달러 규모의 해외전환사채는 오는 4월 10일부터 전환이 가능하며 전환가격이 6천850원인 점 등을 감안하면 전량 전환될 것으로 추정돼 물량부담으로 주가상승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